노마 가르시아파라
지난 3년 동안 LA 다저스에서 188경기에 결장한 프리에이전트(FA) 내야수 노마 가르시아파라(35)가 3일 오클랜드 A’와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가르시아파라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95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았다.
6차례 올스타 가르시아파라는 지난해에도 온갖 부상에 시달리며 55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쳐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한 끝에 1년 더 뛰기로 결심했다. 가르시아파라는 1997~2003년 아메리칸리그에서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빅3’를 이루던 수퍼스타 숏스탑이었지만 부상이 따라다니는 불운의 선수로 지난해에는 55경기에 걸쳐 타율 .264에 8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가르시아파라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100타점을 돌파한 시즌이 4차례나 되며 30홈런 시즌도 두 차례 작성했다. 1997년에는 신인왕, 199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에 오른 경력도 있다.
A’s는 이날 FA 숏스탑 올랜도 카브레라와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브레라는 지난해 LA 에인절스가 선발투수 잔 갈랜드와 맞바꾼 선수로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다. 갈랜드는 이번 오프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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