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배리 본즈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없다.
“나 필요한 팀 없나요?”
약물 파문에 휘말린 ‘홈런왕’ 배리 본즈(44)가 뛰고 싶은 마음은 여전해 계속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제프 보리스도 별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도 맡고 있는 본즈의 에이전트 보리스는 곧 메이저리그의 30개 구단에 모두 전화를 걸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에이전트로서의 임무를 다할 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본즈는 선수시절 워낙 이기적이고 태도가 나쁜 선수로 유명했던 데다 법정을 드나드는 본즈가 졸지에 구단의 얼굴이 되는 것을 그 누구도 원치 않기 때문이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마지막으로 뛴 본즈를 작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잠깐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본즈가 연방 대배심에 불려 다니던 끝에 시즌을 포기했다고.
통산 762홈런을 날린 7차례 내셔널리그 MVP가 미니멈 연봉만 받고 뛰겠다고 해도 데려가겠는 팀이 없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빌 스미스 제너럴 매니저(GM)는 “우리 팀에 안 맞는다”며 거부했고 신시내티 레즈의 월트 자케티 GM은 “팀내 미팅에서 고려대상으로 떠오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닐 헌팅턴GM은 본즈를 커리어 데뷔 무대로 데려가는 것조차 사양한다고 했다.
최근 짐 바우든GM이 사임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탠 캐스튼 사장은 꼴찌 신세에도 불구 “우리가 지금 필요한 것은 본즈가 아닌 GM”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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