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7회초 동점 2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연합>
린이취앤 요주의 인물로 부각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팀의 주포 이승엽의 동점 2루타에 힘입어 한국의 WBC 첫 상대인 대만에 7-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요미우리는 3-5로 뒤지던 7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주자일소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든 뒤 후속타자의 안타로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7-6으로 승리했다. 요미우리는 3일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대만은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는 선발투수 리전창이 2회 다나카 다이지로 등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먼저 내줬지만 4회말 타선이 요미우리 투수 로메로를 상대로 2루타 2개와 안타 1개 등을 묶어 2점을 빼내 동점을 만들었고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린이취앤(흥농)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 5-3으로 역전시키는 등 매서운 전력을 과시했다. 비록 7회 이승엽에 동점타를 맞는 등 3실점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1점차로 패했으나 한국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퍼포먼스였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한국전 선발이 예상되는 리전창은 2⅔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3번타자 린이취앤은 솔로홈런과 2루타 2개 등 장타력을 뽐내며 혼자서 3타점을 올려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한편 최근 연습경기와 평가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이승엽은 이날 동점을 만드는 2타점 2루타 등 2타수1안타1포볼로 2타점 2득점을 올려 모처럼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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