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이 3회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
김태균 투런포
김광현은 다소 불안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이 주포 김태균(한화)의 투런포를 앞세워 지난해 재팬시리즈 우승팀인 세이부 라이온스를 꺾었다.
대표팀은 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평가전에서 1-1이던 3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김태균의 장쾌한 우중월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이로써 대표팀은 한화 이글스와 다섯 차례 평가전 포함, 5승1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세이부는 얼마전 평가전에서 일본대표팀을 7-2로 제압한 바 있어 의미를 무시할 수 없는 승리였다.
하와이에서 14일간 전지훈련을 마치고 전날 도쿄에 도착, 시차적응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가진 대표팀은 투타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5일부터 시작될 WBC 아시아예선에서 기대감을 부풀렸다. 세이부는 일본 대표팀에 나가있는 나카지마 히로유키(유격수), 가타오카 야스유키(2루수), 부상 중인 호소카와 도오루(포수)만 빼고 주전 멤버가 다 나섰고 김인식 대표팀 감독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만 제외하고 베스트 전력으로 맞섰다.
대표팀은 1회말부터 장기인 ‘발야구’로 세이부 마운드를 흔들었다. 톱타자 이종욱(두산)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김현수(두산)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 때 가볍게 홈을 밟았다. 이어 3회에는 김현수의 내야안타에 이어 김태균이 우중간 투런홈런을 때려 2점을 보탠 한국은 3-2로 앞선 6회 1사 1, 3루에서 내야땅볼로 한 점을 추가, 4-2로 달아났고 그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태균은 이날 투런홈런 포함, 4타수3안타, 김현수와 박기혁이 각각 4타수2안타, 3타수2안타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봉중근(LG)은 3⅓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일본전 선발등판이 유력한 김광현(SK)은 세 번째 투수로 나서, 3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3일 새벽(LA시간) 같은 장소에서 이승엽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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