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호놀룰루에 도착한 추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지난번 무릎 부딪힌 건 어때. 괜찮냐?”(김인식 감독)
“이상 없습니다.”(추신수)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대표팀의 희망으로 떠오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4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 대표팀 전훈캠프에 합류했다.
이달 중순부터 애리조나 굿이어에 차려진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다 이날 대표팀으로 넘어온 추신수는 “친구, 선배들과 만나 기쁘다. 최고 선수들과 WBC에 참가하게 돼 설레고 꿈만 같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곧바로 대표 선수들이 머무는 호놀룰루 프린스 호텔로 이동, 장비를 지급받았고 저녁 회식을 하는 한식당에서 선후배와 상견례를 했다.
김 감독은 추신수와 만나 “훈련 중 부딪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는 데 괜찮냐”고 안부를 물었고 추신수는 “이상 없습니다”고 답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 동료였던 이대호(롯데) 김태균(한화) 정근우(SK) 등 27세 동갑내기 친구들과 한 테이블에 앉아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양쪽 귀가 다 가려진 헬멧을 사용하던 추신수는 이날 오른쪽만 가려진 대표팀 헬멧을 받고 만족했다고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추신수가 편하게 느꼈는지 소속 구단에 한쪽만 가려진 헬멧을 맞춰 달라고 요청해야겠다고 말하더라”고 귀띔했다. 대표팀의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일찌감치 낙점된 추신수는 25일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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