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뉴욕 제츠가 각각 간판스타급 와이드리시버(WR)와 결별했다. 탬파베이 버카니어스도 와이드리시버 조이 갤러웨이(37)와 러닝백 워릭 던(34), 라인배커 데릭 브룩스(35) 등 팀의 핵심을 이루던 베테랑 선수들을 줄줄이 내보냈다. 이들은 나이만큼 연봉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콜츠는 짐 어세이 구단주가 직접 나서 재계약을 시도했던 끝에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 NFL 역사상 최고 WR 중에 하나인 마빈 해리슨을 25일 프리에이전트(FA)로 풀어줬다. 다음 시즌 연봉부담이 1,340만달러로 WR로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큰 해리슨을 그대로 쓰면 리그 샐러리캡 규정상 다른 FA 선수들을 잡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 재협상을 요청했지만 해리슨이 끝내 거부, 갈라서게 된 것. 하지만 어세이 구단주는 1996년부터 콜츠에서만 뛰어온 “해리슨은 영원히 콜츠로 남을 것”이라며 선수 생활이 끝난 후에라도 프론트오피스에 자리를 만들어줄 것을 약속했다.
제츠는 올해 600만달러를 받기로 돼 있던 콜스를 이날 내보냈다. 하지만 7년 동안 팀의 넘버원 WR로 활약해온 콜스가 그 보다 낮은 연봉에 합의할 경우 다시 받아들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32세 젊은이 라힘 모리스가 새로 사령탑에 오른 버카니어스는 샐러리캡 여유가 충분히 있는데도 팀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린 노장 선수들을 한꺼번에 5명이나 내쫓았다. 특히 브룩스는 탬파베이에서만 14년을 뛴 선수로 지난 시즌에도 올프로(커리어 11번째)로 뽑혔는데 짐을 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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