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존스.
지난 달 LA 다저스가 프리에이전트로 풀어준 ‘먹튀’ 센터필더 앤드루 존스(31)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레인저스는 8일 존스와 50만달러 1년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5차례 올스타, 10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빛나는 존스는 성적에 따른 보너스로 100만달러를 더 챙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존스에 대해 “지난 2년 간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 있는 것을 잘 알지만 10차례 최고 센터필더로 인정받은 글러브를 가져온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입증할 게 있는 선수로 우리 선수들과 잘 어울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스는 2007년 시즌 타율이 .222까지 떨어졌지만 26홈런에 96타점을 기록한 후 다저스와 2년간 3,620만달러 계약을 채결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부터 살이 너무 쪘다는 비난을 들었던 끝에 타율 .158(3홈런 14타점)로 형편없이 부진, 계약 기간도 못 채우고 LA를 떠나게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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