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성 16, 반대 1표..본회의 인준 무난 예상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후보자가 15일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표결을 통과했다.
상원 외교위는 이날 오전 힐러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표결을 실시해 찬성 16표, 반대 1표로 인준안을 가결했다.
이날 표결에서는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비터(루이지애나) 의원이 `클린턴 재단’의 해외 기금모금 활동이 힐러리의 국무장관 수행과 이해관계에서 충돌을 빚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공화당의 짐 드민트(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도 `클린턴 재단’의 모금활동에 문제점이 있다는 인식을 보였지만, 힐러리 후보자의 인준과정에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며 반대표를 행사하지는 않았다.
상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직후 본회의를 열어 힐러리에 대한 인준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힐러리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인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가 상원 본회의의 인준을 받게 되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콘돌리자 라이스에 이어 미 역사상 3번째 여성 국무장관에 취임하게 된다.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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