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축구회는 17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있는 축구회다. 축구회 회원들이 지난 11일 열린 시합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가 황광연 회장. <정대용 기자>
천우축구회 매주 일요일 오전
라카냐다 커뮤니티 센터 모임
아이들 위한 주니어팀도 운영
“천우축구회는 재미있고(Fun), 안전하고(Safe), 공정한(Fair) 축구회입니다”
210번 프리웨이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에서 내리면 곧바로 산으로 둘러싸인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커뮤니티 센터’(LCFCC) 운동장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전이면 천우축구 회원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늘이 맺어준 친구’라는 뜻의 천우축구회(회장 황광연)는 17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있는 축구회다. 비록 대회에 적극적으로 출전하지 않아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한주도 빠지지 않고 매주 일요일 모임을 갖는다.
처음에는 패사디나에서 시작됐지만 안병찬 회원(CPA)의 도움으로 2년 전 지금의 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황광연 회장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것은 지나친 경쟁을 피하고 불필요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지 실력이 떨어져서 그런 게 아니다”며 “모든 회원들이 즐겁게 운동하는 게 천우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축구회 회원수는 40명. 회원들 가운데는 안병찬 CPA를 비롯해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강석인씨, 오석환 재미산악연맹 전 전무 등 유력 인사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은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패사디나, 라크레센타 등에 골고루 분포돼 있지만 조정남씨 같은 경우는 천우축구회가 좋아 샌디에고 지역에서 매주 올라올 정도다. 강석인씨는 멀리 팜데일에서 내려온다.
축구회의 또 다른 특징은 주니어 팀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라카냐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주경기장 외에 보조 경기장이 따로 있어 이곳에서는 주니어 팀 시합이 열린다.
축구회는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누구에게 문호가 열려 있으며 계속해서 회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회비는 월 20달러. 연락처 (213)841-5734, (818)458-7777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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