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밍에서 매춘행각을 벌이던 한인 마사지 팔러가 당국에 적발됐다.
와이오밍 캐스퍼시 검찰은 이 지역에서 ‘도쿄 마사지 팔러’를 운영하는 업주 경 스토돌카(57)씨 등 한인 여성 2명을 매춘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업소 매춘부와 관계를 맺었던 한 미국인 남성 고객이 성병에 감염된 후 부인에게까지 성병을 옮기게 되자 이 남성의 부인이 경찰에 신고해 당국이 수사에 나서면서 이 업소의 매춘행각이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스토돌카씨가 운영하는 이 업소에서 최근 200달러를 내고 매춘부와 관계를 맺었으며 지난 11년간 같은 업소에서 이 남성이 관계를 맺은 매춘부는 총 55명에 달한다고 밝혀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스토돌카씨는 평균 2명의 매춘부를 두고 업소를 운영했으며 3~ 4개월마다 수시로 매춘부가 바뀌었다고 밝히고 이 지역 한인 신문과 워싱턴포스트 같은 미 주력 일간지를 통해서도 매춘부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다른 주에서도 같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는 스토돌카씨가 매춘부들로부터 수입의 절반을 커미션조로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어 스토돌카의 은행구좌와 여권을 압류하고 이 업소를 강제 폐쇄했다고 밝혔다. 스토돌카씨에게는 7만 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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