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지난 3년 동안 81세이브를 기록한 일본인 구원투수 다카시 사이토가 10일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사이토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렐로는 이날 레드삭스와의 1년 계약을 발표하면서 다저스와의 결별은 사이토의 뜻이 아니라고 말했다. “다저스 측에서 사이토에 손을 내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킴 엥 어시스턴트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 화요일에 통화했을 때만해도 우리에게 마지막 오퍼의 기회를 줄 것처럼 말한 그가 이제 와서 그런 소리를 한다는 것은 뜻밖”이라고 반박했다.
발렐로도 다저스가 다른 구단의 오퍼를 매치할 기회를 요구한 것은 사실임을 인정했다.
통산 방어율이 1.95로 빛나는 사이토는 올해 레드삭스로부터 많게는 75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150만달러가 당장 개런티됐고 또 시즌 도중 어느 때나 한 번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 100만달러가 추가로 개런티되는 조건이다. 나머지 500만달러는 출장회수와 성적에 따른 보너스로 지급된다.
200만달러가 낮은 오퍼로 트레버 호프만도 밀워키 브루어스에 빼앗긴 다저스는 애당초 사이토에 200만달러 + 200만달러 보너스를 패키지로 밀고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2월에 39세가 되는 노장 사이토는 2007년 시즌 올스타로 뽑혔지만 지난 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2개월 동안 결장했다.
<이규태 기자>
“붙잡지 마!” - 다저스는 다카시 사이토(오른쪽)가 등을 돌려 조나단 브락스턴에게 클로저의 자리를 맡겨야하는 상황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