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커뮤니티 입대 설명회 “한인 지원자 늘어”
경제 어려운 상황에
안정된 직장·혜택 매력
“경제 위기로 인한 불안한 미래로 두려움을 안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편안하고 안전한 삶이 보장되는 육군 입대의 문을 활짝 열어두겠습니다”
미 육군(US Army)이 9일 남가주 미 육군 자문위원회의 신설과 함께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군 입대 설명회를 개최하고 많은 한인들의 육군 입대를 부탁했다.
육군 LA모병소 사령관인 섬포트 종와타나 중령은 “미 육군은 아시안 커뮤니티와 연계해 군대가 제공할 수 있는 많은 혜택과 기회를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 속에 안정된 직장을 찾는 많은 이민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며 “능력 있는 아시안 주민들에게 입대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현재 육군에는 80만명이 복무하고 있으며 이중 한인은 2,300여명 수준. 하지만 최근 한인 입대 희망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 3개월간 남가주에서 육군에 입대한 한인은 5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할리웃 모병소의 이성훈 하사는 “안정된 직장과 다양한 복무 혜택으로 인해 한인들의 지원 및 입대가 부쩍 늘었다”며 “군인이라고 해서 전쟁터에 나가는 것만이 업무가 아닌 150여개의 병과를 통해 다양한 부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남가주에는 할리웃, 컬버시티, 세리토스 등지의 모병소에 10명의 한인 모병관이 근무하고 있다. 육군 입대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로 급여, 건강보험, 퇴직금, 탁아, 주택 융자금, 유급휴가 보상 등이 포함된 각종 혜택을 제공받는다.
입대 문의 할리웃 모병소(323-481-3466), 세리토스 모병소(323-309-9965), 컬버시티 모병소(310-216-4433)
<김진호 기자>
미 육군 남가주 모병관 김현중(오른쪽부터) SSG, 남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 랜스 이즈미 이사장, 섬포트 종와타나 중령, 이성훈 하사, 쳉 하사가 9일 LA시청에서 열린 아시안 커뮤니티 대상 모병 설명회에서 육군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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