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 우에하라
일본에서 8차례 올스타로 뽑힌 우완 투수 코지 우에하라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다.
볼티모어 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우에하라는 오리올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오리올스는 오래 전부터 우에하라와 켄신 카와카미 등 두 일본 선수에 큰 관심을 보여 왔고, 끝에는 현 오리올스 2루수 브라이언 로버츠와 전 오리올스 에이스 에릭 베다드도 맡고 있는 에이전트 마크 파이퍼와의 관계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만 뛴 우에하라는 2007년 시즌 클로저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리올스는 올해 선발기용이 확실한 투수가 제레미 거스리 한 명밖에 없는 상황이라 우에하라를 스타터로만 보고 있다.
일본에서 신인왕과 최우수 투수상을 탄 경력이 화려한 우에하라는 2009년 메이저리그 시즌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34세가 되는 노장이다.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일본 최고 선발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 상을 두 번 탄 3명 중에 한 명이기도 하다. 그 유명한 전 LA 다저스 투수 히데오 노모와 현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 다이스케 마쓰자카도 사와무라 상은 단 한 번씩 받았다.
일본프로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첫 7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우에하라는 2007년에는 32세이브를 기록, 8번째 올스타게임에는 구원투수로 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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