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다른 FA 거포 애덤 던에 전화를 걸며 매니 라미레스에 “이 버스도 곧 떠난다”는 ‘위협구’를 던진 셈이다.
4년 연속 홈런 40개 날린 애덤 던과 접촉
메츠와 앤드루 존스 트레이드도 추진 중
기다리는데 지친 LA 다저스가 프리에이전트(FA) 거포 매니 라미레스에 ‘위협구’를 던졌다. 라미레스가 안 되면 다른 홈런타자라도 잡겠다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FA로 풀린 애덤 던(29)의 에이전트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ESPN 웹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겨울 내내 라미레스에만 매달려 있지 않을 방침으로 크리스마스 주말 던의 에이전트인 그렉 젠스키에 연락했다. “이 버스도 곧 떠난다”는 메시지를 라미레스에 보낸 셈이다.
4년 연속 홈런 40개를 날린 던은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자신에 관심을 보인 구단 중 컵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지만 다저스의 오퍼부터 받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2004년 에이드리언 벨트레 이후 홈런 40개를 때린 타자가 없다.
한편 다저스는 ‘실망 덩어리’ 센터필더 앤드루 존스를 뉴욕 메츠로 보내는 트레이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봄 32세가 되는 존스는 다저스와 2년 간 3,620만달러 계약을 맺은 후 209타석에 걸쳐 타율 .158에 그치며 실망만 안겨줬다.
메츠는 10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센터필더 존스를 카를로스 벨트란과 라이언 처지의 사이에 끼어두면 외야 수비도 강화되고 불과 2년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41홈런에 129타점을 쏟아냈던 방망이도 살아날 것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다.
메츠는 앞으로 3년 간 1,800만달러를 줘야 하는 베테랑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다저스가 떠맡아주길 바라지만 다저스가 그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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