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대만출신 구원투수 쿠오홍치가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인 MLB.com이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This Year in Baseball(TYIB)’ ‘올해의 셋업맨’으로 뽑혔다.
MLB.com은 18일 쿠오가 팬투표에서 30.3%의 득표율을 기록, 탬파베이 레이스의 그랜드 벨포어(19.2%), 시카고 컵스의 카를로스 마몰(17.6%), LA 에인절스의 스캇 쉴즈(7.5%)를 여유있게 제치고 올해 최고의 셋업맨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MLB.com의 TYIB 투표에는 1,200만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해 역대 최다투표기록을 수립했다.
올해 27세인 쿠오는 지난 시즌 3번의 선발등판을 포함, 총 42게임에 나서 80이닝을 던지며 5승3패1세이브12홀드, 방어율 2.14를 기록했다. 12홀드는 다저스 구원투수 중 조나단 브락스턴(13홀드)에 이어 조 바이멀과 공동 2위에 해당된다. 특히 3번의 선발등판을 제외하고 구원투수로 나선 39게임에선 69.1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1.69를 기록, 50이닝 이상을 던진 선수중 메이저리그 1위에 오르는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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