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J. 버넷은 2년 2,400만달러 개런티 계약을 포기하고 FA로 나서 더 큰 대박을 터뜨렸다.
1억6,100만달러로 사바티아 영입후
투수 버넷과 8,250만달러 계약 합의
지구촌 전체를 강타한 사상 최대 경제위기도 뉴욕 양키스에게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이다. 1억6,1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 고액을 쏟아 넣어 프리에이전트(FA) 최고투수로 꼽힌 CC 사바티아를 영입한 양키스가 불과 이틀 뒤 이번엔 또 다른 일급 FA투수 A. J. 버넷을 5년간 8,250만달러에 영입, 3일간 투수 2명을 쇼핑하며 무려 2억4,350만달러를 쓰는 엄청난 머니파워를 과시했다.
팍스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언론들은 양키스가 12일 버넷과 5년 8,25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을 신체검사를 거치면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8승10패, 방어율 4.07, 탈삼진 231개(AL 1위)를 기록한 뒤 아직 남아있던 2년간 2,400만달러 계약을 중단시키고 FA마켓에 나선 버넷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돈을 쓸 작정을 하고 FA시장에 쇼핑나온 양키스의 지갑을 열고 대박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양키스는 기존의 왕치엔밍, 조바 챔벌린에 사바티아, 버넷이 가세한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 윤곽이 드러났고 은퇴를 고려중인 좌완 앤디 페팃에도 연봉 1,0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오퍼한 것으로 알려져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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