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선발투수 제이슨 슈미트의 어깨에 이상이 있는 것을 알고도 4,700만달러 규모의 대형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현재 ACE 아메리칸 인슈런스 컴퍼니란 보험회사와 분쟁중이다.
보험회사에서 슈미트의 연봉 중 927만달러를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번 주 미 연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다저스는 슈미트의 회전근(rotator cuff) 부상에 대해 알면서도 대형 프리에인전트 계약에 응한 것이라고 LA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다저스는 지난 2년 동안 6경기를 뛰는데 그친 슈미트의 부상이 그 회전근 부상과는 무관하다며 보험회사에서 슈미트의 연봉을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슈미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의 마지막 해였던 2006년 3.59 방어율로 213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STAT, LLC에 따르면 그 시즌 내내 투구 스피드가 떨어졌다. 시즌 초반에는 시속 90마일에 못 미치는 직구가 10%도 안 됐지만 그 다음 5개월 동안 점점 늘어 9월에는 24%나 시속 90마일에 못 미쳤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제너럴 매니저(GM)는 이에 대해 “그 어떤 선수와 계약을 하던 신체검사는 단단히 한다. 그때 문제가 제기됐다면 절대 계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당시 MRI 결과 슈미트의 회전근 부상이 나타났지만 다저스가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서도 다저스는 “그런 컨디션의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많다. 하지만 그 상태로 잘 뛰는 선수들도 많고 슈미트도 그 상태로 2006년 시즌 자이언츠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기에 그 성적을 토대로 계약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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