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까지 줄여
공무원 감원, 공공서비스 프로 축소 불가피
살바토레 F. 디마시 매사추세츠 하원 의장은 지난 화요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내 각 타운 자치정부를 위한 주정부 지원금이 내년부터 10퍼센트까지 삭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마시 하원의장은 이 자리에서 타운 공무원들의 감원과 공공 서비스 프로그램의 축소가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컨 힐 소재 의사당 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마시 의장은 2009-2010 회계년도에 주정부 지원금이 삭감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문제는 얼마까지 삭감될 것이냐에 관한 것이 될 것이다. 삭감 범위는 최소한 5퍼센트에서 많게는 10퍼센트까지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디마시 의장은 그러나 각 타운 정부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보험 프로그램들을 폐지하고 주 정부 레벨의 공동 보험 프로그램 가입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예산 삭감의 범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로컬 정부 노조 승인 없이 주 정부 레벨의 보험으로의 교체가 불가능하게 되어 있는데, 매쓰 주 의회가 이 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각 타운 노동조합으로부터 70퍼센트 이상 노조원들의 승인이 필요하다. 서부 매사추세츠 치코피 타운의 경우 총 예산 1억 4천만 달러 중 절반 이상이 주정부로부터 오는데 마이클 비소넷 시장은 직원들에게 주 정부 예산 지원이 8~15퍼센트까지 삭감될 것을 고려해 내년도 예산에 대한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매쓰 주 로컬정부 연합의 제프 벡위드 회장에 따르면 내년 회계년도에 있을 주정부 지원금 삭감은 지난 2002년도에 시작된 총 5억 6천6백만 달러 규모의 예산삭감분에 추가되는 것으로 그 규모의 추가 예산 삭감은 각 로컬 정부의 프로그램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쓰 주 납세자 재단은 예산 삭감을 통해서 2013 회계년도에 매쓰 주 전체에서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총 4억 3천만~ 7억 6천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주 의회는 이외에도 통신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 망에 대한 재산세 과세와 요식업계에 부과할 식음료에 대한 택스, 개스 소비세, 그리고 카지노 신설 허가를 통한 과세 등을 통해 예산 부족분을 최소화 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 내 로컬 정부들은 주 정부 예산지원이 10퍼센트 삭감될 때마다 2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생기게 된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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