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와 4-2 트레이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에 합의, 우완 선발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32)를 영입했다. 따라서 샌디에고 파드레스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영입할 계획은 접은 것으로 보인다.
파드레스와의 협상에 지친 브레이브스는 2일 화이트삭스와 4-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내야수 브렌트 릴리브릿지 등 4명을 시카고로 보내는 조건으로 바스케스와 구원투수 로겐 분을 받았다. 지난 시즌 12승16패에 방어율 4.67을 기록한 바스케스는 ‘새 가슴’으로 큰 경기에 약한 것이 흠이지만 최근 4년 연속을 포함, 지난 9년 동안 8차례 200이닝을 돌파한 ‘고무팔’이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오프시즌 “젊어지는 것”이 목적으로 베테랑 외야수 닉 스위셔도 벤치 플레이어 윌슨 베테밋에 마이너리거 2명을 얹혀 받고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했다.
숏스탑 올랜도 카브레라가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화이트삭스는 2루수 알렉세이 라미레스를 숏스탑으로 옮기고 릴리브릿지를 주전 2루수로 쓸 계획이다. 바스케스를 트레이드하며 2년간 2,300만달러에 이르는 연봉부담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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