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 숏스탑 라파엘 퍼칼이 다저스를 떠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숏스탑 퍼칼과도 재계약 안 할 듯
한때 재계약이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던 LA 다저스의 프리에이전트(FA) 숏스탑 라파엘 퍼칼(31)이 다저스를 떠나게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LA타임스는 25일 다저스가 퍼칼의 허리부상 전력 때문에 그가 원하는 4년 계약을 오퍼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퍼칼이 다저스를 떠나갈 확률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다저스는 퍼칼이 키 플레이어이긴 하지만 올해 허리부상으로 4개월반, 지난해는 발목부상으로 거의 전 시즌을 망친 그의 부상 전력을 감안할 때 과연 거액 장기계약을 주는 것이 합당한 가를 놓고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다저스는 3년 전 그와 계약한 3년간 3,900만달러 계약도 지나치게 많이 준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능가하는 오퍼를 생각하고 있는 퍼칼의 기대를 충족시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다저스는 퍼칼의 대타로 올랜도 카브레라나 에드가 렌테리아 같은 베테랑 FA를 단기 계약을 잡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퍼칼측은 오클랜드 A’s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대시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퍼칼의 에이전트 폴 킨저는 퍼칼이 이미 그가 다른 팀에서 4년 짜리 오퍼를 받았다면서 킨저는 다저스에 대해 “다음 며칠이면 모든 것이 명확해 질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결정이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다저스의 조 토리 감독은 최근 퍼칼이 포지션(숏스탑)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그와 재계약하는 것이 매니 라미레스를 붙잡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다저스의 움직임을 보면 퍼칼이나 라미레스와의 재계약에 대해 그렇게 절실하게 중요함을 느끼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 단장 네트 콜레티는 라미레스에게 2년간 4,500만달러를 오퍼했다가 시한 만료로 이를 거둬들인 이후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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