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C. C. 사바티아에게 역사상 투수로 최고액 오퍼했다.
FA투수 사바티아에 1억4,000만달러 오퍼
뉴욕 양키스가 올해 프리에이전트(FA) 투수중 최대어로 꼽히는 좌완투수 C. C. 사바티아에 역대 투수중 최고액 오퍼를 했다.
AP통신은 14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지난해 뉴욕 메츠가 요한 산타나에게 줬던 6년 1억3,750만달러(평균연봉 2,292만달러) 계약을 총액과 평균연봉에서 모두 초월하는 초특급 오퍼를 양키스가 사바티아에게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액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ESPN에 따르면 오퍼의 규모가 6년간 1억4,000만달러선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소식통은 양키스가 사바티아 외에도 또 다른 FA 일급투수들인 A. J. 버넷과 데릭 로우에게 오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혀 양키스가 FA마켓 개막과 함께 기록적인 물량공세로 나설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바티아에 대한 이런 기록적인 오퍼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3위에 그치며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행진에 제동이 걸린 양키스가 내년도 새 양키스테디엄으로 이전하면서 돈이 얼마나 들어가더라도 상관치 않고 전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며 양 리그 합쳐 17승10패를 기록한 사바티아는 지난해 AL 사이영상 수상자로 자타공인의 올해 FA 최고투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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