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제작 이룸영화사)의 개봉과 함께 소설 ‘미인도’가 출간된다.
예당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영화 개봉일인 오는 13일에 맞춰 <미인도> 시나리오가 소설로 출간된다며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집필한 한수련 작가가 영화화 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개작, 장편 소설을 집필해왔으며 현재 탈고를 마친 상태로 초판 3,000부 발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작 소설이 영화화되는 사례는 많았지만, 영화 개봉과 동시에 시나리오가 소설로 재탄생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인도> 시나리오는 탄탄한 구성과 극적인 전개를 비롯 작가의 수려한 문장력이 어우러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소설 ‘미인도’는 이야기의 흐름과 함께 신윤복의 대표작들인 미인도, 단오풍정, 이부탐춘, 월하정인 등이 컬러판 화보로 삽입,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전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윤복의 스승으로 등장하는 단원 김홍도의 씨름도, 서당도 등의 풍속화도 함께 선보인다.
신윤복과 김홍도가 활약하던 조선 후기 회화사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한수련 작가는 이야기 속에 자신의 지식을 첨가, 문화 교양서 역할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선, 김영호, 추자현, 김남길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인도>는 지난 4일 언론 시사회 이후 각계 각층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200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이병욱 기자 wookle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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