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영화촬영후 증세 심해져 홀로 눈물도… 5집 활동 끝나는 대로 병원 찾아 치료예정
가수 비가 공황 장애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비는 최근 한 음악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독일에서 영화 촬영 이후 폐쇄공포증이 심해졌다. 공황장애 초기 증세까지 이어져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비의 고백은 최근 입대한 토니 안을 비롯해 빅뱅의 탑 등 연예인의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촉발된 상황에서 나온 터라 눈길을 끈다.
비는 당시 병원에서 공황 장애가 악화될 수 있으니 꾸준히 치료를 받으라는 권유를 받았다. 최근 국내 활동을 시작하고는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갖고 여유를 찾으려고 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숨기려고 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도움을 청하는 게 맞는 것 같다. 5집 활동이 끝나는 대로 병원을 찾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는 데뷔부터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던 대표적인 스타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과 열정을 보여줬던 그였기에 공황 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그의 밝은 웃음 뒤에 말 못하는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촬영 기간 동안 비는 극한에 이르는 체력 훈련을 오로지 혼자서 감내했다. 그는 ‘월드스타’를 위해 모든 의지를 참아왔던 것이 한순간 외로움으로 몰려온 적도 많았다.
비는 독일에서 혼자 촬영하면서 외롭고 힘든 순간이 많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를 외로움에 호텔방에서 눈물로 혼자서 보내기도 했다. 한국 활동이 너무나 그리웠다고 털어놓았다.
주변 지인들은 비가 이러한 사실을 숨기려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밝힌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비는 최근에도 국내 활동을 시작하고 약간의 불면증이 생겼다고 밝힐 정도로 자신의 상황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비의 이러한 모습은 스트레스를 비롯한 정신적 증세도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의 한 측근은 본인 성격이 워낙 긍정적이고 밝다. 그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증세를 잘 털어놓는다. 활동이 마무리 되는 대로 정식으로 진료를 받을 것이다. 비가 팬들이 걱정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비는 지난달 15일 5집 <레이니즘>을 발표했다. 5집 타이틀 곡 <레이니즘>은 온 오프라인 각종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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