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영상·유서 없다 진술
’편지는? 메모는?’
고(故) 안재환의 누나 안미선씨가 24일 오전 10시께 서울 노원구 노원경찰서에 출두해 안재환의 죽음에 관한 어떠한 유서나 동영상이 없다고 밝혔다.
안씨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서 7장의 편지 또는 메모 형식의 문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 부분에 대해선 정확한 해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경찰서측은 누나 안씨에 대한 2차 소환조사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유서 등의 제출을 요구했지만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안씨의 2차 소환조사는 안씨가 지난 10일 검찰에 제출한 탄원서 제출에 따른 추가 조사다.
안씨는 이번 출두에서도 1차 때와 마찬가지의 주장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안재환과 정선희가 함께 납치 됐으며 정선희가 5억원을 주고 먼저 풀려났다’며 정선희와 채권자 원모씨에 대해 강력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었다.
안씨는 그동안 동생인 안재환의 죽음 이후 정선희 납치설, 또 다른 유서로 볼 수 있는 메모 소지설 등을 주장해왔다. 결국 안씨는 뚜렷한 물증 없이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워 혼란을 부추긴 게 아닌가라는 지적을 받게 됐다.
경찰측은 안씨에 대한 추가 조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곧 수사 과정을 취합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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