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에서 필리스에 7-2 승리
퍼칼 솔로포, 라미래스 2타수 2안타
LA 다저스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원정 2연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3차전에서 7-2로 승리 시리즈 역전을 향한 소중한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필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다저스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필리스 선발 제이미 모이어를 상대로 선두타자 라파엘 퍼칼과 안드레 이티어가 연속타로 흔들자 매니 라미래스가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것.
다저스는 러셀 마틴이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든 뒤 1사 후 케이시 블레이크의 우전안타로 2-0, 이어진 2사 만루의 상황에서 블레이크 드윗이 주자일소 3루타를 터트려 5-0의 리드를 잡았다.
양 팀은 2회에는 1점씩을 주고받았다. 필리스가 2회 초 공격에서 라이언 하워드의 2루타와 페드로 펠리즈의 적시타로 5-1을 만들자 다저스는 퍼칼이 솔로 홈런을 터트려 점수차를 5점차로 유지했다.
승리에 대한 열망만큼 양팀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3회 초 2사 후 다저스 선발 히로키 구로다의 공이 세인 빅토리아노의 머리 위로 지나가자 빅토리아노가 구로다를 향해 화를 냈고 이닝이 종료된 후에 구로다가 빅토리아노에 화답(?)을 하자 양팀 덕아웃이 모두 뛰어나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4회말 공격에서 가르시아파라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다져스는 7회 초 구로다가 필리스 중심타선인 체이스 어틀리에 2루타, 하워드의 우전안타, 펫 버랠의 중전안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1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구로다를 구원한 신예 코리 웨이드가 제이슨 워스를 삼진, 펠리스를 뜬 공, 그렉 답스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위기를 깔끔하게 넘긴 데 이어 9회 초에는 조나단 블랙스톤이 필리스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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