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7전4선승제 시리즈 3차전에서 1회초 5점을 뽑아낸 타선의 폭발 덕에 7-2로 승리를 거뒀다.
1회 다저스 브레이크 드윗의 3타점 3루타로 홈으로 들어오는 러셀마틴, 케이시 브레이크를 환영하는 이날의 승리투수 히로키 구로다. 다저스가 7-2로 승리하였다. (AP Photo/Mark J. Terrill)
다저스의 특급 구원투수 조나단 브락스톤이 3차전 필리스와의 경기를 마무리한후 동료들과 기뻐하는모습(AP Photo/Francis Specker)
시리즈 1차전과 2차전 방문 경기를 내준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하며 반격의 불씨를 당겼다.
벼랑 끝에 몰렸던 다저스는 작정한 듯 경기 초반부터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제이미 모이어를 두들겼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라파엘 퍼칼과 안드레 이디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매니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고 기선을 잡았다.
이어 러셀 마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케이시 블레이크와 블레이크 드윗이 연속 안타를 쳐 4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필라델피아는 2회초 라이언 하워드와 페드로 펠리스의 안타로 첫 득점을 했지만 다저스는 이어진 2회말 라파엘 퍼칼이 솔로 홈런에 이어 4회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1점을 추가해 필라델피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7회 체이스 어틀리의 2루타와 팻 버렐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는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고 코리 웨이드와 조너선 브록스턴이 각각 2이닝과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1차전과 2차전에 모두 나왔던 박찬호는 이날은 등판하지 않았다.
한편 두 팀은 3회초 필라델피아 공격에서 셰인 빅토리노 타석에서 다저스 히로키가 던진 위협구가 발단이 돼 한 차례 몸싸움을 벌였지만 다치거나 퇴장을 당한 선수는 없었다.
nicemas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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