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35.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로스터에 합류하며 등판 가능성을 살려놓았다.
LA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웹사이트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프전(7전4선승제) 명단을 발표하면서 박찬호를 불펜 투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박찬호는 디비전시리즈에선 로스터에 포함되고도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챔프전에선 1∼2차례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보다 경기수가 많은 챔프전에선 불펜 투수가 대거 투입되기 때문. 박찬호는 마무리나 셋업맨보다는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일본인 마무리 투수 사이토 다카시는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사이토는 3일 열린 시카고컵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나왔다가 아웃카운트는 잡지 못한 채 3안타, 2실점한 뒤 교체됐다. 다저스는 사이토를 빼는 대신 좌완 궈홍치를 명단에 넣었다.
다저스는 마무리로 사이토 대신 조너선 브록스톤을 투입하고 신인 코리 웨이드를 셋업맨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박찬호와 조 바이멀, 그렉 매덕스, 클레이튼 커쇼, 제임스 맥도널드가 불펜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리게 된다. 챔프전 1∼3차전 선발은 데릭 로, 채드 빌링슬리, 구로다 히로키 순으로 나오지만 4차전 선발은 미정이다. 야수는 디비전시리즈와 변동이 없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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