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패전
백차승 도중하차
추신수 결장
블론세이브(박찬호), 부상하차(백차승), 결장(추신수). 메이저리그의 남아있는 ‘서바이버스’인 박찬호, 백차승, 추신수등 코리안 빅리거들이 2008년도 메이저리그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채 시즌을 마감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1호인 ‘맏형’ 박찬호(35.LA 다저스)는 28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구원 등판, 3분의 2이닝 동안 3안타에 2실점하며 시즌 세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1-0으로 앞선 7회말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아웃에서 트래비스 이시카와와 데이브 로버츠, 파블로 산도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점을 내줬고 다음 교체투수 조 바이멀과 교체됐지만 바이멀이 네이트 시어홀츠에게 적시타를 맞아 박찬호의 자책점은 2점으로 불어났다. 다저스는 1-3으로 졌다. 박찬호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4경기 연속 실점해 부진이 계속됐다. 또한 이날 패배로 박찬호는 시즌 4승 4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3.40으로 마감했다.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백차승(28)은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째를 노렸지만 3회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을 아쉽게 마쳤다. 백은 이날 3회 파이어리츠의 첫타자 네이크 맥라우스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베이스 카버뒤 아웃처리후 갑작스런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1-6 패배. 이로써 백차승은 올 시즌 6승10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27일 14호 홈런 등 2안타로 맹활약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6)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장하지 않은채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최희섭이 기록한 한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5)과 시즌 100안타 달성을 내년 시즌으로 미뤄야 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309, 타점 66점 등을 기록, 좋은 인상을 남긴채 시즌을 마쳤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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