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셰이스테디엄이 44년간 임무를 완수하고 28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22일 먼저 폐장한 양키스테디엄과 함께 뉴욕 야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각광을 받아온 셰이스테디엄은 메츠-플로리다 말린스전을 끝으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양키스가 홈 최종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7-3으로 이기고 유종의 미를 거둔 것과 달리 메츠는 플로리다에 2-4로 패했고 와일드카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도 좌절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쓰고 말았다.
1964년 뉴욕 플러싱에 준공된 셰이스테디엄은 후발주자 메츠가 ‘기적의 메츠’로 불리며 단 시간 내 뉴욕팬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드라마 스튜디오’였다.
1969년과 1986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메츠는 셰이스테디엄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창단 후 내셔널리그 만년 하위였던 메츠는 1969년 후반기 막판 49경기에서 38승을 올리는 괴력을 연출했다. 홈런왕 행크 애런이 버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마저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챔피언에 오른 메츠는 그때 ‘기적의 메츠’라는 애칭을 얻었다.
메츠는 영광을 안겨 준 셰이스테디엄 인근에 건설된 시티 필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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