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로우
‘해적 킬러’로우가‘8’로 낮춰
LA 다저스(79승72패)가 ‘해적 킬러’ 데릭 로우를 앞세워 2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조 타이틀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다저스는 16일 원정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63승88패)에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싱커볼 전문 우완 선발투수 로우(14승11패)의 호투에 힘입어 6-2로 승리, 11경기를 남겨두고 디비전 우승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로우는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파이어리츠 상대 ‘6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로우는 상대를 막론하고 최근 4차례 등판 성적이 눈부시다. 26 1/3이닝에 걸쳐 14안타에 2실점만 허용한 방어율이 신들린 0.68이다.
허리통증으로 전날 뛰지 못했던 케이시 블레이크가 돌아와 첫 타석에서 홈런, 두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날리며 연승에 앞장섰다. ‘MVP 후보’ 매니 라미레스는 다저스가 4점을 뽑은 2회 2루타로 타점을 추가하는 등 이틀 연속 3안타를 뿜었다.
최근 16경기서 14승째를 거둔 다저스는 이날 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홈경기에 들어간 디비전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일단 5게임차로 늘렸다.
다저스는 이날 1루심의 오심 덕을 보기도 했다. 2회 희생번트를 대고 뛴 로우는 1루에서 아웃된 것으로 보였지만 투수 제프 카스텐스의 송구가 나빴던 탓에 1루심 팀 시먼스가 세이프를 선언했다. TV 리플레이로는 2루수 프레디 산체스가 공을 건져낸 것으로 보였지만 다저스는 그 덕분에 원아웃이 더 생겨 러셀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2회 2점째를 올렸다. 그리고는 안드레 이티어의 적시타와 라미레스의 2루타가 연거푸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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