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히로키 구로다는 7이닝 3안타 무실점 역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LA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에서 선발 히로키 구로다의 역투를 타고 약체 파이어리츠를 8-2로 가볍게 제압, 플레이오프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15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시리즈 개막전에서 다저스 선발 구로다는 파이어리츠 타선을 7회까지 단 3안타로 깔끔하게 영봉시키며 다저스의 8-2 승리를 이끌어 시즌 9승(10패)째를 따냈다. 구로다가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두 달여만에 처음이다. 또 이날 부상자명단에서 나온 전 클로저 다카시 사이토는 8회 구로다로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아 포볼 1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잡으며 1이닝을 잘 막아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반면 부상에서 돌아온 뒤 구원투수로 나서고 있는 개막전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는 9회 3번째 투수로 나섰으나 2안타로 2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구로다가 마운드를 책임진 사이 다저스 타선을 12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치며 8점을 뽑아 승부를 싱겁게 끝냈다. 다저스의 MVP후보 매니 라미레스는 이날도 3회초 무사 2, 3루에서 우중간 2루타로 선취 2타점을 올리는 등 3안타로 다저스 공격을 이끌었고 제임스 로니가 2안타 3타점, 후안 피에어가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피에어는 6회 우월솔로홈런을 터뜨려 거의 2년만에 처음으로 홈런 맛을 보기도 했다. 지난 주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싹쓸이했던 파이어리츠는 이날 8회까지 단 3안타에 그치다 0-8로 뒤진 9회말 페니를 상대로 애덤 라로시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2점을 뽑았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다저스(78승72패)는 이날 승리로 최근 15게임에서 13승을 따내며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벌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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