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홈런랭킹 1위를 달리며 강력한 MVP후보로 꼽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슬러거 외야수 카를로스 퀸튼이 손목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8일 수술을 받게 돼 올 잔여시즌 출장이 힘들게 됐다.
지난 2일 경기에서 오른팔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진 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퀸튼은 정밀진단 결과 손목뼈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져 오는 8일 손목에 스크루를 박는 수술을 받게 됐다. 퀸튼은 지난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수술 후 2~3주 뒤에 경과를 살펴볼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올해 정규시즌은 물론 플레이오프 출전도 힘들 전망이다. 퀸튼은 올 시즌 36홈런으로 AL 홈런랭킹 1위에 올라있으며 타율 0.288, 100타점의 눈부신 성적으로 화이트삭스를 AL 중부조 선두로 이끌어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돼 왔다. 이런 퀸튼의 공백은 현재 미네소타 트윈스와 치열한 페넌트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화이트삭스에게 엄청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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