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68승52패)가 4타자 연속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선두인 화이트삭스는 14일 같은 디비전 꼴찌 캔사스시티 로열스(54승67패)에 9-2로 싹쓸이 수모를 안겨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진풍경을 연출했다. 6회 말 5번 지명대타 짐 토미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6번 타자 폴 코네코, 7번 알렉사이 라미레스, 8번 후안 유리베가 잇달아 홈런포를 쏘아 올린 것.
토미와 코네코가 로열스 구원투수 조엘 페랄타의 투구 2개를 연속으로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고 라미레스가 시즌 11호 솔로포로 페랄타를 쫓아냈다.
로열스는 곧 투수를 교체했지만 로빈슨 테하다도 들어오자마자 홈런을 맞았다. 최근 107타석 동안 홈런이 없었던 경량급 유리베에 얻어맞고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허용했다.
네 타자 연속 홈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지만 작년 4월22일에도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출한 바 있다.
<이규태 기자>
6회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타이기록 4타자 연속 홈런으로 폭발했을 때 각각 첫 번째와 4번째 홈런을 날린 짐 토미(왼쪽)와 후안 유리베가 경기 끝 하이파이브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