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가 슬러거 마크 테세이라를 영입, 중심타선을 보강했다.
브레이브스로 간 케이시 카치만.
브레이브스와 트레이드로 중심타선 보강
1루수 카치만·마이너리그 투수 마렉 내줘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을 유지하며 팀 역사상 두 번째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향해 진군하고 있는 LA 에인절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이틀 앞두고 눈독을 들여온 대형 슬러거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루수 케이시 카치만(24)과 마이너리그 투수 스티븐 마렉을 내주고 스위치히터 1루수 마크 테세이라(28)를 데려왔다. 올해 브레이브스에서 타율 0.283에 20홈런, 78타점을 올리고 있던 테세이라의 가세로 그동안 클린업 트리오의 축을 이룰 슬러거를 찾고 있던 에인절스로선 호랑이에 날개를 단 셈이 됐다. 블라드미어 거레로, 토리 헌터와 함께 파워와 스피드, 그리고 적시타 능력을 갖춘 환상적인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하게 됐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까지 5년간 빅리그 커리어동안 한 시즌에 평균 34홈런, 111타점을 기록한 테세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되고 그를 붙잡으려면 총액 2억달러급의 메가톤급 계약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에인절스가 그를 내년에도 팀에 붙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날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차전에 선발명단에 올랐다가 경기직전 트레이드를 통고받고 짐을 싼 카치만은 전날 경기에서 역전 결승홈런을 터뜨린 좋은 기억을 뒤로 하고 에인절스를 떠났다. 카치만은 올해 타율 0.287, 12홈런, 54타점으로 테세이라보다 파워면에서 다소 뒤질 뿐 매우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에인절스는 28일까지 AL 서부조에서 2위 텍사스 레인저스에 무려 11게임반차로 압도적인 리드를 지키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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