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자선재단’의 원미나(맨 오른쪽) 이사장과 이사들이 베트남 보건소 설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화제 한인단체- 아가씨 자선재단
OC 한인교회 교인 중심
멕시코·베트남 등지서
보건소 설립 등 봉사
9월6일 모금 음악회
풀러튼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자선단체인 ‘아가씨 자선재단’(이사장 원미나)은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2005년 결성되어 멕시코를 비롯해 주로 해외 선교 및 자선사업을 하고 있는 이 재단은 이번에 베트남 빈민마을에 보건소 설립을 돕기 위한 기금모금 음악회를 추진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에 처음 소개됐다.
풀러튼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교회 중의 하나인 OC 한인교회(643 W. Malvern Ave.) 교인들을 중심으로 이사진이 구성되어 있는 이 재단은 멕시코 고아원을 돕는 등 해외 자선사업을 해오다가 한 교인의 소개로 베트남 보건소 설립에 관여하게 된 것.
이 보건소는 사이공에서 서북동쪽으로 35마일 가량 떨어진 소도시인 구치시에 있는 야덴 대학교 내에 건립되는 것으로 주민들은 위생시설이 열악해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원미나 이사장은 “그동안 베트남 커뮤니티에서 염원해 온 보건소 건립이 현실화 되고 있어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적은 힘이지만 빈민들이 의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이사장은 또 “무엇보다도 더 큰 목적은 이러한 사역을 통해서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므로 소망을 갖게 되고 말씀을 사모하게 되면 더 이상 감사할 것이 없다”며 “앞으로 베트남에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시골 사람들을 위해 이동 진료소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재단의 이사는 원 이사장의 새 딸인 크리스틴, 캐롤라인, 애드리엔씨와 이정희, 김영신, 이태실, 이영, 김상희, 손 뉴엔 박사 등 10명으로 베트남 구치시 보건소를 돕기 위한 기금모금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음악회는 9월6일 오후 3시 OC 한인교회에서 열린다.
원 이사장은 “펀드가 충분히 조성되면 고아원을 돕는 등 불우한 이웃을 위해서 여러 가지 자선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며 “우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치시 주민들을 도우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머캘탤러문화센터 이사) 이사는 “작은 음악회이지만 베트남의 불우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콘서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아가씨 자선재단’과 베트남 빈민마을에 보건소 설립을 위한 기금모금 음악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714)350-6871, (714)235-9984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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