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철 탈수, 일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 및 염분 섭취가 중요하다.
장시간 더위에 노출시 탈수·열사병 등 발병
남가주 특유의 여름이 지속되고 있다. 더위로 온도가 쑥쑥 올라가는 때 야외나 에어컨디션이 없는 곳에서 장시간 활동하게 되면 아무래도 탈수, 열 경련, 열사병(일사병) 등의 여름 질환 발병 위험도 올라가게 된다. 특히 기온 변화에 신체적응 능력이 떨어지는 유아 및 어린이, 노인이나 심장병,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탈수와 열 경련 등 증상은 어지럼증, 피로, 두통, 근육 경련, 심한 갈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땀이 심하게 나면 수분과 염분이 방출되고 탈진상태로 이어지며 신장장애마저 우려된다. 또 위장계통 혈류량 감소로 소화기능 저하 및 식욕감소, 변비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열 경련(Heat Cramp)은 장시간 더위에 노출돼 신체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열 피로가 지속되고, 탈수가 심해지면 몸 속 전해질 균형을 잃게 되는데, 이 때 손발이 저리거나 근육 경련 및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근육 경련은 30초 정도 일어나지만 심할 때는 2~3분 지속된다. 경련은 팔, 다리 근육, 복근, 손가락에 많이 발생한다.
열 피로는 고열환경에서 물만 많이 마셨을 경우 나타날 수 있다. 어지럽고 기운이 없으며 몸이 나른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것이 주 증상. 두통, 변비, 설사도 흔히 나타나며 실신하는 사례도 있다. 땀으로 나간 수분과 염분이 제때 보충되지 않은 게 원인이다.
열사병은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무리하게 운동할 경우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과 염분이 모자라 생긴다. 현기증, 구토, 두통, 발한정지에 의한 피부건조, 혼수상태 등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이 나타났을 때는 즉시 병원에 가야하며 구급차가 오는 동안 환자를 그늘에 옮겨 열을 식히는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열경련이나 열사병이 나타났을 경우 체온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즉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며 벗긴 후 찬물로 마사지해야 한다. 또한 수분도 충분히 공급한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생활수칙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자주 충분히 마신다. 갈증이 날 때까지 참지 않는다.
-가장 더운 낮에는 되도록 에어컨디션이 있는 곳에 있는다.
샤핑몰이나 공원, 도서관 등도 적절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들이다.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을 마신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
-상처 난 손으로 음식을 만지지 않는다.
-집 근처에 웅덩이나 수영장에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환경조성을 되도록 사전에 방지한다.
-설사, 피로, 복통 등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땐 병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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