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의 에드워드 케네디(76) 상원의원이 17일 아침 갑자기 심장 발작 증세를 보여 보스턴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케네디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께 매사추세츠 하이애니스포트의 저택에 있던 중 이상 증세를 느껴 인근 케이프 코드의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조치를 받은 뒤 헬기 편으로 보스턴 병원으로 후송됐다.
스테파니 커터 대변인은 케네디 의원이 자택에서 일종의 발작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후송됐으며, 애초 의심했던 뇌졸중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커터 대변인은 케네디 의원이 현재 발작의 원인 규명을 위해 검사를 받고 있다면서 그가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향후 48시간 동안 더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NN은 케네디 의원이 뇌졸중 증세로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 입원했다고 한 유력한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인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었다.
케네디 의원은 지난해 10월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목 부위의 동맥이 부분적으로 막히는 증세를 치료하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 동맥 확장 시술을 받은 바 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형제들 가운데 막내로, 지난 1962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에드워드 케네디는 1980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최저임금선 상향을 이끌어냈고 올해 대선전에서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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