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본명 최동욱ㆍ24)이 2일 자정(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유명 클럽인 하이랜즈(Highlands)에서 음반 프리뷰 파티를 개최하고 미국 활동의 신호탄을 터뜨렸다.
처음으로 현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친 세븐은 여름 데뷔 음반을 내고 아시아인으로서 팝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설렘을 드러냈다. 이날 공연장에는동양계 관객이 많았지만 흑인, 백인, 멕시칸 등 다양한 인종들이 세븐의 음악을 즐기며 리듬에 몸을 맡겼다.
다음은 이날 공연의 이모저모.
=세븐 얼굴 담긴 7달러 지폐 뿌려=
○…세븐은 공연 도중 자신의 얼굴이 박힌 7달러 짜리 ‘가짜 돈’을 공연장에 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시장 통용을 위한 ‘위조 지폐’가 아니라 관객들에게 기념이 되도록 이벤트를 위한 것. 7달러인 이유도 세븐의 이름에서 따왔다.
공연이 끝난 후 클럽 문을 나서는 풍성한 체구의 흑인 여성은 가슴 가득 7달러 지폐를 꽂고 나오는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비욘세ㆍ알리샤 키스를 좋아해=
○…공연에 앞서 열린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세븐은 이번 음반에서 미국 남자 가수들과 작업했는데 함께 작업하고 싶은 좋아하는 여성 뮤지션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팝스타 비욘세와 알리샤 키스를 꼽았다.
그는 모든 여성 가수들이 다 좋지만 그 중에서 특히 비욘세와 알리샤 키스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가 누구야?=
○…세븐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팀은 한국계와 일본계로 구성된 3인조 미국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The Far East Movement). 중국계 일본인인 키브니시(Kev Nish), 재미교포인 프로그레스(Prohgress)와 제이-스플리프(J-Spliff) 등 미 고교 동창생 세 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이들은 2006년 미국에서 개봉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 3편인 ‘패스트 & 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The Fast And The Furious:Tokyo Drift)’ O.S.T에 수록한 자신들의 곡 ‘라운드 라운드(Round Round)’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3월 입국해 국내에서 쇼케이스를 펼쳤던 이들의 미국 활약상은 꽤 두드러진다. 2005년 미국 인디 레이블을 통해 첫 믹스 테이프(Mix Tape)인 ‘오디오 바이오(Audio Bio)’를 발매해 2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오디오 바이오’는 미국 CBS TV 드라마 시리즈 ‘C.S.I.(Crime Scene Investigation) 과학수사대’에 삽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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