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연방검찰 2인자 등
▶ 총 6명, 트럼프 압박에 반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30대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연방검사들이 잇따라 사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미네소타 연방검찰청의 2인자인 조셉 톰슨(47) 검사가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청장 직무대리를 지내기도 한 톰슨 검사는 2022년 수사에 착수한 ‘보조금 횡령 사건’을 담당했다. 같은 청에서 톰슨 검사를 도와 해당 사건을 담당하던 해리 제이콥스 검사와 폭력·중범죄부장 토머스 캘훈-로페즈 검사, 멀린다 윌리엄스 검사 등 모두 6명의 연방검사가 최근 사직했다.
이들은 모두 사직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톰슨 검사는 자신의 사임을 ICE 총격 사건과 연관 짓는 해석에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톰슨 검사는 굿 피살 이후 연방 법무부가 해당 사건 관련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완강하게 반대했으며, 굿의 동성 배우자인 베카 굿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라는 법무부의 요구에 격분했다고 이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NYT가 전했다.
또한 톰슨 검사는 애초 굿 피살 사건을 총격의 적절성을 조사하는 미네소타주 범죄수사국(BCA)과 합동으로 수사하려고 했으나 연방 법무부가 제지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치적 압력이나 정책 우선순위 변화에 대한 우려로 검사가 사임하거나 축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법무부 소속 검사 등 수백명이 해임되거나 자진 사임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7일 미국 시민인 백인 여성 굿이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ICE 요원은 굿이 차를 몰아 단속반을 들이받으려 했기 때문에 총을 쐈다고 주장했지만, 비판하는 쪽에서는 무리한 단속과 공권력 남용이었다며 반 ICE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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