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측근 이라크 전 외무
재판없이 처형혐의 법정에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활발한 국제활동으로 이라크 정권을 대변했던 타리크 아지즈(72) 전 이라크 외무장관 겸 부총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정에 섰다.
아지즈는 이라크가 유엔 경제 제재를 받던 1992년 바그다드의 도매시장에서 정부의 가격통제를 어기고 물건의 가격을 높였다며 상인 42명을 체포, 재판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처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지즈는 그간 후세인 측근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적은 있지만 본인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의 주심은 2006년 후세인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라우프 라시드 압델 라흐만이 맡는다.
쿠바 사형수에 감형조치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사형수들 형량을 30년~종신형으로 감형할 것을 밝혔다고 영국의 BBC가 인터넷판에서 29일 보도했다.
취임 2개월 동안 각종 개혁 조치를 발표해 온 카스트로 대통령은 아바나에서 열린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번 감형 조치는 인도적 견지에서 취해진 것으로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영국군 코소보 파병 결정
영국 정부는 29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요청에 따라 지난 2월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에 600명의 군 병력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소보에는 1만6,000명의 나토 평화유지군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코소보 독립에 반대하는 세르비아인들과 나토군이 충돌하면서 우크라이나 출신 유엔 직원 1명이 사망했고 수십 명의 유엔 경찰과 나토군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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