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야마모토가 선보인 민트 컬러 캐주얼 정장.
스카이블루 스웨터에 카고 바지 스타일이 경쾌한 느낌을 준다.
경쾌+단순 스타일 뜬다
올해 유행하는 남성 패션은 경쾌한 차림의 스포티 캐주얼 룩이다. 요란한 프린트의 티셔츠, 여유롭고 풍성한 바지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농구화 스타일의 신발이 거리를 누빈다. 여기에 보잉 선글라스를 끼고 아이팟을 마치 목걸이처럼 활용하면 나무랄 것 없다.
요란한 프린트의 티셔츠·풍성한 바지
클래식한 보잉 선글라스
발목까지 올라오는 농구화식 신발
폴 스미스가 블랙 재킷에 매치시킨 노란 바지.
과거 ‘남성 패션은 이래야 한다’는 형식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패션, 스포티하면서 빈티지 감각이 스며든 캐주얼이다. 튀다 못해 살짝 웃음이 나는 요지 야마모토의 민트 컬러 캐주얼 정장, 폴 스미스의 노란 바지는 또 어떤가.
그래도 블랙 재킷에 물방울무늬 타이로 포인트를 준 것은 따라할 만하다.
옷 전체의 분위기는 상당히 느슨해졌고, 컬러는 활동감 넘치는 비비드한 컬러가 유행이다. 그렇다고 마냥 편안한 것은 아니다. 재킷과 코트는 너무 딱 맞아 작은 듯이 보이는 어깨선과 허리 곡선을 강조하고 있고, 와이드 팬츠가 많다지만 배기 진처럼 몸에 맞는 바지 혹은 카고 바지를 입어주어야 한다.
도시의 멋쟁이 남성을 위한 고급 가죽가방 컬렉션으로는 멀버리와 폴 스미스, 루이비통이 변하지 않는 패션 리더. 분위기와 상황에 맞춰 중절모나 컬러풀한 벨트, 약간 어두운 선글라스로 자신을 꾸미는 액세서리다. 액세서리는 평범한 패션에 개성과 감각을 부여하는 소품이므로 평범한 컬러보다는 부드러운 핑크와 라일락, 오렌지, 그린 컬러를 시도해 보자. 좀 더 과감해지고 싶다면, 물방울무늬나 페이즐리 무늬, 과감한 기하학적 무늬를 선택하도록.
선글라스도 자신만의 이미지를 심을 수 있는 좋은 패션 소품으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선글라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패셔너블할 수 있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남성다움을 강조하면서 부드러운 밸런스를 맞추어주는 클래식한 보잉 선글라스지만 얼굴형에 꼭 맞아야 한다. 사각형의 얼굴인 경우, 강한 인상이 대부분이므로 커브가 들어간 테를 골라야 하고, 달걀형 얼굴에 터프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둥근 사각의 웰링턴 스타일이 좋다. 부드러운 골드 메탈 사각 프레임과 브라운 컬러 렌즈가 남성미를 높여준다. 액세서리의 활용은 평범한 옷차림에도 충분히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글 하은선 기자·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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