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됐던 ‘오마이 컨트리홀’
한인회관에 다시 등장 뒷말
LA 한인회관 대회의실 간판으로 달았다가 김시면 전 한미동포재단 이사장의 개인회사의 이름을 딴 명칭으로 밝혀져 철거됐던 ‘오마이 컨트리홀’ 간판이 장소를 바꿔 한인회관 서쪽 외벽에 또다시 내걸리자 한인회 관계자들이 어떻게 된 거냐며 진상파악에 나서는 등 뒷말이 무성.
특히 간판이 일요일이었던 지난 20일 밤 늦은 시각에 남몰래 부착된 것으로 알려지자 “만약 간판 다는 것이 떳떳하다면 환한 대낮에 작업을 할 것이지 왜 한 밤중에 몰래 달았는지 모르겠다”며 “재단에서 결정된 일을 왜 이렇게 집착하는 지 이유가 궁금하다”고 꼬집기도.
한 한인회 관계자는 “이같이 남몰래 또다시 간판이 내걸린 것은 ‘오마이 컨트리’라는 이름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김시면 전 이사장이 박형만 현 이사장에게 ‘외압’을 가했고 이에 굴복한 박 이사장이 결국 밤에 인부들을 동원해 간판을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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