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 갖춘 존경 받는 인물 없나요”
포에버21 장도원 사장·폴 김 전 커맨더 등 이사장 물망
스칼렛 엄 제29대 LA 한인회장이 이사장과 수석부회장, 이사등 차기 한인회 임원진 및 이사진 구성에 착수했다.
당선 후 대외활동을 자제한 채 이사진 구성에 몰두하고 있는 엄 차기회장은 이사로 영입할 만한 인사들을 직접 만나며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엄 당선인이 원하는 한인회 이사 조건은 이사 회비(연 1,200달러)를 부담 없이 낼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서 대외적으로 존경 받는 참신한 인사라야 한다는 점. 엄 차기회장은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정관상 100명까지 이사를 둘 수있지만 50~60명 선으로 첫 이사회를 구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자리는 이사장과 수석부회장 자리. 엄 차기회장은 한인사회에서 잘 알려지고 존경받는 인사를 이사장과 수석부회장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각도로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입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인사는 ‘포에버 21’의 장도원 사장과 폴 김 전 LAPD 커맨더로 이미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회장의 한 측근은 “장 회장이 이사회에 들어올 경우 재정적으로나 한인회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 회장이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한인회장 선거 출마설이 나돌던 폴 김 전 LAPD 커맨더는 한인회 영입에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배무한 전 미주봉제협회장도 비중 있게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기현 변호사는 부회장으로 한인회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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