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이하 상담 8년새 50% 늘어
가출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고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핫라인 단체가 밝혔다.
1970년대 이후 연방정부 지원으로 24시간 핫라인(1-800-Runaway)을 운영하는 전국가출교환대(NRS)는 매년 10만건 이상의 전화를 받는다. 이중 안전을 위협하는 위기상황 때문에 연락하는 청소년들의 전화는 1만5,857통으로 2000년(1만3,650통)에 비해 16% 증가한 것이다. 이들의 3분의2는 이미 가출했거나 가출을 생각하고 있거나, 혹은 집에서 쫓겨난 청소년들이었다.
NRS는 많은 가출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이 없어 고민한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셸터에서 14세 이하 어린이들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 지난해 핫라인에 위기상황으로 전화를 건 1,844명이 14세 이하 어린이들로 2000년에는 1,255통이었던 것에 비해 거의 50% 증가한 것이다.
청소년 선도단체인 전국청소년네트웍(NNY)은 또 오늘날의 가출 청소년들은 20년, 또는 30년 전에 비해 마약중독, 정신병력, 폭력적인 부모 등 훨씬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NRS에 전화한 6,884명은 가정에서 학대를 당했거나 방치된 케이스로 2000년의 3,860명에서 무려 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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