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보험사 비교 웹사이트 운영... 연평균 200달러 절약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지난 17일부터 30년만에 처음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 샤핑할 수 있는 시대가 다시 열렸다.
이날부터 주 정부 보험당국은 www.mass.gov/autorates 웹사이트를 통해 운전자들이 자신에게 가장 낮은 보험료를 제공하는 보험회사들을 비교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운전자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 약 20개가 넘는 회사의 보험료(quote)를 비교할 수 있다. 주 정부의 나니 번스 보험 커미셔너는 심각하게 비교를 시작하기도 전에 프리미엄이 10퍼센트 정도 인하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운전자들이 종전보다 연간 평균 200달러 정도를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보험 가입자들에게 보다 싼 보험회사를 찾기 위해 시간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니 번스 커미셔너는 1년 전에 보험 커미셔너에 취임한 이후 공격적으로 이 자유 경쟁 시스템 채택을 위해 힘써왔는데 마침내 17일부터 정부의 관리하에 자유경쟁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웹사이트는 매쓰 주의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에게 손쉽게 보다 저렴한 보험 상품의 선별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디자인 되었는데 자신의 거주지와 연간 운전 거리, 그리고 운전 경력, 운전하고 있는 차종, 운전 기록 등의 정보들을 입력하면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제공하는 상품들을 비교한 후 추천해 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매사추세츠 주는 정부 당국이 정한 자동차 보험요율에 따라 보험료가 책정되는 방식을 택했었다. 그러나 이날부터 그 방식이 자유 경쟁 방식으로 바뀌어 운전자들이 가장 낮은 보험료를 제공하는 회사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노버 보험회사의 빈 니에로다 매쓰 주 책임자는 새로운 시스템이 자유로운 경쟁을 통한 시장 경쟁을 유도하게 될 것이며 웹사이트는 운전자들에게 편리한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 하에서는 무사고 운전자들이 가장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만약 돌체스터에 거주하며 2005년 형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소유한 운전자가 연 12,500마일을 주행할 경우 작년 한해동안 1장의 과속 티켓을 받았다면 연 보험료는 1,214~1,513 달러 사이가 될 것이며 한 장의 교통 위반 티켓도 받지 않았다면 보험료는 연 1,005~1,247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리버티 뮤추얼사 등을 비롯한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이번 매쓰 주 정부의 조치가 새로운 시장 확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대규모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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