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 코트야드센터에서 열린 GGUSD 갱 관련 주의사항 설명회에서 한인 학부모들이 GG 경찰국 피터 비 갱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GG교육구 한인학부모대상 ‘갱 주의사항’ 설명회
“오늘의 피해학생이
내일은 가해자 가능”
특별한 자켓·모자나
무단 결석 일삼는지
자녀 행동 관찰 필요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GGUSD)가 한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갱 관련 주의사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1월31일 코트야드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와 교육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커뮤니티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갱에 대한 인식 및 대처 방법을 설명한 GG 경찰국 피터 비 갱 담당자는 “오늘의 피해 학생이 내일은 갱단원이 될 수 있다”며 자녀들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지속적인 관찰을 당부했다.
자녀들이 ▲특별한 색깔이나 장식의 재킷 또는 모자를 선호하고 ▲이상한 수신호를 하고 ▲문신을 하고 ▲출처가 분명치 않은 많은 돈을 소지하고 ▲학교 성적이 떨어지고 ▲집에 놀러온 친구가 자녀를 별명으로 부르고 ▲무단결석을 일삼고 ▲윗사람의 권위에 대해 반항하는 등의 행동을 할 경우 갱 관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그는 10대 청소년들이 갱 조직에 가입하는 이유는 “자기 방어, 가족·친구 갱단원의 영향, 돈벌이, 재미, 소속감, 목표의식, 자아성찰 등”이라며 “부모들이 강요만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일체감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GGUSD 크레이 로버츠는 자녀의 발전 정도와 관심사를 평가할 수 있는 ‘40가지 발달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40가지 발달요소에 따르면 모든 학생의 성향은 8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개개인의 성향 평가 및 그에 따른 교육법은 서치연구소 웹사이트(www.search-institute.org)에서 찾을 수 있다.
GG 한인학부모회 하나 림 회장은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교육구에서 학부모들이 알고 싶어 하는 좋은 주제의 강의를 해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더 많은 학부모가 학부모회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GGUSD는 4월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한인 학부모를 아웃리치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구 스테이시 서 한인 담당관은 “자녀들을 위해 퇴근 후 설명회장에 참석한 많은 아빠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