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여행사’ 송종헌 사장. <진천규 기자>
‘리본’ 신디 임 사장. <이은호 기자>
FRB 전격 금리인하 영향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2일 연방 기금금리를 0.75%포인트 전격 인하, 경기 진작이 예상된다.
특히 페이먼트 부담에 허덕이는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한층 낮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인 비즈니스 업주나 예비 퍼스트 홈 바이어들도 이번 금리 인하로 다양한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 업주
“매상 5%이상 상승 기대”
전자제품판매점 ‘리본’의 신디 임 사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방기금금리를 0.75% 전격 인하한 것과 관련, 영업이 지금보다 훨씬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금리 인하로 각종 월 페이먼트 부담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체를 운영하기 위해 받은 비즈니스 론의 월 페이먼트도 최고 1,000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임 사장은 “전자제품 판매는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대체로 새 집을 장만한 고객들이 새로운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부동산 경기가 하강곡선을 그리며 미 경제가 침체 국면을 맞게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조치가 부동산 경기에 활력을 불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곧 ‘리본’의 매상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 인하로 임 사장이 기대하는 예상 매상 인상 폭은 5%다. 그는 “소비자들은 주머니가 보다 넉넉해지면 고가의 제품을 보다 많이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한편 “매상이 오르면 더욱 다양한 제품을 구비할 수 있어 고객 유치에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 요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금금리가 1% 떨어지면 매상이 10% 가까이 오를 수 있다”며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동휘 기자>
뉴욕증시
다우 298P 치솟아
23일 뉴욕 증시가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습적인 금리인하가 은행들의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 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여기다 뉴욕주 보험 당국자들과 은행들이 채권 보증업체를 구조하기 위해 긴급 모임을 갖고 신규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를 자극했다.
다우지수는 1만2,270.17로 전일대비 298.98포인트(2.50%)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24.14포인트(1.05%) 오른 2,316.41로 마쳤다. S&P500 지수는 28.10포인트(2.14%) 상승한 1,338.60을 기록했다.
이날 마감 직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애플과 모토로라의 실적 전망 쇼크를 딛고 반등했다. 또 FRB의 추가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된 가운데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 이날 미 행정부와 의회는 침체위기에 빠진 경제와 신용경색 위기에 처한 금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경기부양책 논의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
“올해는 주택구입 호기”
송종헌 춘추여행사 사장은 “잠재적인 주택바이어이자 비즈니스 업주로서 이번 금리인하로 다양한 혜택을 받게됐다”고 말했다.
송사장은 그동안 미뤄왔던 주택구입을 올해에 결행할 예정이다. 주택시장의 저점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든데다 요즘처럼 부동산시장이 바이어스마켓으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마저 낮아져 주택구입에는 더 없이 좋은 시기라는 생각 때문이다. 어바인에 60만달러정도의 주택을 마련하기위해 좋은 조건에 융자를 준비중이다.
송대표는 최근 구입한 차량 2대에 대한 페이먼트를 하고 있는 데 구입당시 크레딧이 좋아서 5%대의 이자율을 제공받았지만, 융자 은행과 새롭게 협상을 해 볼 계획이다.
차량 2대의 융자금액이 5만달러를 훌쩍 넘는데다가 5년짜리 페이먼트이기 때문에 이자율을 낮추면 실제로 월페이먼트가 크게 줄기 때문이다. 송대표는 “2%대까지도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이미 은행에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이자율을 낮출 수 없으면 다른 은행의 저리 융자로 페이오프를 하는 방법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송대표는 비즈니스용으로 3년만기 융자를 받았지만 이자율이 10%에 육박했고, 만기가 1년도 안 남았기 때문에 페이오프를 하고 새롭게 융자를 받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중이다.
송대표는 “현재 추세라면 주거래 은행을 통해서 사업용 융자 이자율이 5%대에서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돈 빌리는데 대한 부담감이 한결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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