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의원 전원 박탈로 ‘관심 밖’
절반 줄어든 공화후보만 ‘세 싸움’
미시간에서 15일 공화당과 민주당이 나란히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실시했으나 민주당 투표소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뜸한 개점휴업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미시간주 민주당 위원회가 전국위원회(DNC)의 규정을 어기고 프라이머리 일정을 앞당김에 따라 DNC가 미시간에 할당된 156명의 대의원 전원을 박탈했기 때문이다. 물론 민주당 후보들도 DNC의 결정을 존중, 상호 합의에 따라 미시간에서 유세를 하지 않았다.
투표용지에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마이크 그레이블 전 알래스카 주지사, 데니스 쿠치니치 하원의원 등 DNC의 결정이 나오기 전 미시간주 프라이머리 참여 후보로 등록을 마친 3명의 이름만 올라있을 뿐이다.
전국 공화당(RNC)도 규정을 무시하고 프라이머리 일정을 앞당긴데 대한 징계조치로 미시간에 할당된 대의원 60명 가운데 절반인 30명을 박탈했다.
미시간에서 태어난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 2000년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 미시간 서부의 개신교도 표밭을 노리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등 주요 대권 주자들은 반쪽짜리 대의원보다는 미시간에서 승리할 경우 얻을 수 있는 ‘동력’을 얻기 위해 이곳을 전략요충으로 삼고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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