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시간 프라이머리 롬니-매케인 경합
민주,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미시간주 프라이머리(15일)와 네바다 코커스,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19일)를 앞두고 금기시돼온 인종문제를 들추어내며 상대방을 무차별 공격하는 등 난타전을 벌였다.
아이오와 코커스(3일)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8일)에서 격전을 치른 각 당 후보들은 13일 미시간,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주 등 전략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15일 실시되는 미시간 예비선거의 경우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30%)가 존 매케인 상원의원(22%)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고,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했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17%)는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롬니가 이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미시간이 그의 고향이고 부친이 주지사로 역임했던 곳인데다 그간 엄청난 광고전을 벌여온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56%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미시간주는 경선 일정을 앞당겨 당규를 어기면서 프라이머리가 취소돼 의미가 없게 됐다.
반면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네바다와 플로리다, 나아가 2월5일 `수퍼 화요일’에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방침이라고 CNN과 폭스 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실제 ‘수퍼 화요일’에서 윤곽이 드러날 20여개 주는 그의 텃밭인 뉴욕주와 뉴저지주, 진보적 정치성향을 나타내는 캘리포니아주가 포함돼 있어 줄리아니에게 역전극을 펼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매케인과 허커비 등의 상승세가 만만찮아 승리를 자신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한편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힐러리, 오바마는 각기 흑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힐러리 의원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흑인 대통령’으로 불렸을 정도로 흑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사실을 부각시켰고, 오바마는 미 최초의 ‘흑인대통령’ 출현에 대한 기대감 심기에 주력했다. 특히 힐러리, 오바마는 흑인 비하성 발언을 놓고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네거티브 공세도 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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