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LA가 주최한 ‘미주한인의날 기념 미술대회’ 입상자들과 주최측 관계자들이 상패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진천규 기자>
12일 열린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조찬기도회에서 참석 단체장들이 한인 이민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본보후원 축제·컨퍼런스 통해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 확인
105년전 이민 선조들이 미국땅에 첫 발을 디딘 날을 기념해 제정된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이를 축하하는 행사가 타운 곳곳에서 열려 한인 이민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기렸다.
12일 오전 7시 미주한인의 날 제정 기념 남가주 지역 단체장 초청 조찬기도회로 막을 올린 기념행사는 미주한인재단LA가 주관하고 남가주한인총대학생회가 주최한 청소년 리더십 컨퍼런스로 이어지며 미주 한인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확인했고, 13일에는 본보가 후원한 ‘미주한인의 날 제정 기념 축제’가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열려 1세 한인들은 물론 1.5세·2세 등 수천명이 한 마음으로 한인들의 명절을 기념했다.
LA한인회와 기독교 단체 등의 주관으로 12일 가든스윗호텔에서 열린 조찬기도회에는 한인회 남문기 회장과 스칼렛 엄 이사장, 미주기독교총연합회장 한기형 목사, 김명균 크리스천헤럴드 대표 등 단체장과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 미주 한인의 날의 뜻을 기리고 감사예배를 가졌다.
또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청소년 리더십 컨퍼런스에는 20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참가해 주류사회 진출, 취업, 한국 전통문화, 연예사업 등 4개 세션에 걸쳐 미주 한인으로써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가주한인총대학생회 앤드루 김(21·USC) 회장은 “올해 리더십 컨퍼런스는 과거를 배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하고 “내년부터는 대학생은 물론 중·고교 한인 청소년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주한인재단LA의 민병용 회장은 “한류와 전통문화 계승을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차세대들이 미주 한인의 날의 뜻을 되새기고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 후 한국교육원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미주한인의날 기념 미술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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